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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후, "돌아온 류현진, 가장 과소평가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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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에 대한 찬사를 내놓고 있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타구니 부상 이후 105일만의 등판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8회 구원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시즌 4승 달성은 불발됐지만 복귀전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부활을 알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점대(2.12)에서 1점대(1.77)로 더 낮췄다. 부상만 없다면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경기 후 미국 '야후스포츠'도 류현진의 복귀전 소식을 다뤘다.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은 가장 과소평가된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 5월3일 부상을 입기 전까지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2, WHIP 0.88, 36삼진/10볼넷으로 3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넘게 결장했지만, 그의 복귀를 기다린 판타지리그 소유자들에겐 좋은 소식이 왔다. 그의 시즌 초반 활약이 신기루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일의 전조라는 점이다'며 성공적인 복귀를 한 류현진의 향후 활약을 기대했다. 

야후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도 3개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은 1.77로 낮췄다'며 '89개 공 중에서 6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스윙 스트라이크 9개로 타자들의 컨택을 어렵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 부상으로 인한 내구성 문제를 빼면 실력으로 류현진에게 적신호는 없다. 타이틀을 차지할 만큼 이닝이 많지 않지만, 올해 100이닝 이상 선발로 던진 투수들과 비교하면 평균자책점(1.77)과 WHIP(0.81) 1위, 9이닝당 탈삼진 13위(10.60개), 9이닝당 볼넷 35위(2.52개)'라고 강조했다.

이제 7경기 35⅔이닝을 던진 류현진이지만 적어도 부상 없이 경기에 나올 때만큼은 믿음직하다. 화려하게 돌아온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존재 가치를 확실히 드높였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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