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류현진 복귀전, 판타스틱" 극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16 13: 34

 류현진(LA 다저스)이 105일 만의 복귀전에서 완벽투를 자랑했다.  '괴물'의 완벽한 귀환에 다들 경이로운 시선을 보냈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의 피칭이었다. 볼넷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제구력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 1사 후 브랜든 벨트의 빗맞은 타구가 파울 라인에 떨어진 뒤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2루타로 위기를 맞았다. 3~4번 에반 롱고리아와 버스터 포지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알랜 핸슨-데릭 홀랜드=-앤드류 매커친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5회 1사 1,2루 위기에서 연속 삼진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삼자범퇴로 끝내며 총 89구를 던졌다. 
LA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는 "류현진이 5월 3일 이후 첫 등판에서 환상적이었다(Hyun-Jin Ryu has been fantastic in his first game since May 2). 6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였다"고 칭찬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dodger thought'의 존 와이즈먼은 'wonderful'(아주 멋진), 'marvelous'(믿기 어려운) 단어에 류현진의 성(Ryu)를 더해서 'Ryunderful!', 'Ryuvelous!'라는 표현으로 칭찬했다. 
LA 다저스는  6회 1사 3루에서 류현진 대신 대타로 나선 작 피더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7회에는 매니 마차도의 1타점 2루타, 맷 캠프의 적시타가 이어져 3-0으로 앞서고 있다. 다저스 불펜이 리드를 지켜낸다면, 류현진은 시즌 4승째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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