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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첫 피홈런’ 오승환, 쿠어스 필드 무서움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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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오승환(36)이 콜로라도 이적 후 첫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1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 5-3으로 앞선 8회 등판해 코디 벨린저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오승환은 ⅔이닝 2삼진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도 2.63으로 상승했다. 

다저스는 9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결승 솔로홈런, 브라이언 도지어의 추가 투런포가 터져 8-5로 승리했다. 다저스(64승 52패)는 애리조나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오승환의 출발은 아주 좋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매니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92.5마일 높은 몸쪽 직구를 던졌는데 마차도의 방망이가 늦었다.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 저스틴 터너까지 삼구 삼진으로 잡았다. 86마일 떨어지는 커터를 던졌는데 터너가 완벽하게 속아 헛스윙했다.

하지만 쿠어스 필드에서 방심은 금물이었다. 한 번의 실수가 바로 홈런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곳이 쿠어스 필드였다. 맷 켐프는 오승환의 92.1마일 직구를 통타해 원 바운드로 담장을 넘겼다. 인정 2루타가 됐다.

코디 벨린저는 오승환의 91.1마일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바로 우중간 투런포로 연결했다. 한 번의 실투가 곧바로 동점 투런포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은 첫 두 타자를 완벽하게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다저스 중심타자 켐프와 벨린저에게 제구가 흔들리자 바로 장타를 맞고 실점했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의 무서움을 처음 맛 본 오승환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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