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SK를 꺾고 4위 진입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삼성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4위 LG와 1경기차로 격차를 좁혔다.
선발 백정현이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일찍 무너지면서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으나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구자욱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2번 우익수로 나선 구자욱은 시즌 첫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등 6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 정인욱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투수가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오면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불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좋은 홈런을 치고 마지막 찬스에서 타점을 추가한 구자욱이 큰 활약을 해줬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