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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50km 돌직구, 쿠어스 필드에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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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오승환(36)의 돌직구는 쿠어스 필드에서도 변함없는 위력을 자랑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8회 등판해 1이닝을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홀드를 기록했다. 1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2.38로 낮아졌다.

해발 1600m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통한다. 다른 구장에 비해 공기저항이 적어 타구의 비거리가 10m 정도 더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어스 필드는 좌측담장 106m, 좌중간 119m, 중앙 126m, 우중간 114m, 우측담장 107m로 큰 구장이다. 그럼에도 타구의 비거리가 많이 나와 홈런공장으로 유명하다. 뜬공비율이 많은 오승환이 콜로라도로 이적했을 때 우려가 나왔던 이유다.

오승환이 자랑하는 150km의 묵직한 ‘돌직구’는 쿠어스 필드에서도 충분히 통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담 프레지어에게 147.4km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다음 타자 코리 딕커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구종도 149km 직구였다. 같은 구속이라도 오승환의 돌직구는 묵직했다.

오승환은 스탈링 마르테에게 149.5km 직구를 던졌다. 타구가 우측으로 날아갔지만 뻗지 못하고 담장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혔다. 오승환의 위력적인 구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이적 후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 홈경기는 7월 29일 오클랜드전, 8월 7일 피츠버그전이 포함돼 있다. 쿠어스 필드에서도 오승환의 돌직구가 통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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