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삼진' 오타니, 시즌 최저 타율 .257…최지만 결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03 07: 05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을 당했다. 시즌 최저 타율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8회초 대타로 교체출장했지만 삼진 아웃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에서 2할5푼7리(179타수 46안타)로 떨어졌다.
개막 두 번째 경기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이다. 5월까지 30경기 타율 2할9푼1리 6홈런 20타점으로 활약했지만 6월 이후 27경기에선 타율 2할1푼1리 3홈런 5타점으로 페이스 저하가 뚜렷하다. 이 기간 볼넷 6개를 얻는 동안 삼진 27개를 당하며 선구안도 무너졌다. 

오타니는 이날 팔꿈치 인대 부상 이후 가장 많은 109개 캐치볼을 소화하며 투수 복귀를 준비했다. 캐치볼 훈련 때문에 타자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2-4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 호세 브리세노를 대신해 대타로 나왔다. 
그러나 탬파베이 구원투수 디에고 카스티요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높은 커터를 놓치며 첫 스트라이크를 먹었다. 이어 3~4구 연속 낮게 들어온 커터에 배트가 헛돌았다. 시즌 57번째 삼진 아웃.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가 4-2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4회말 대거 4득점으로 이겼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 C.J. 크론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상대 폭투,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했다. 선발 헌터 우드가 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뒤 두 번째 투수 잘렌 빅스가 5이닝 2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에인절스와 3연전을 모두 잡은 탬파베이는 56승53패, 4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54승56패가 됐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은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로도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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