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상반기 매출 1조 7,506억 원...분기 손익 개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7.23 20: 06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올 상반기 내수 5만 1,505대, 수출 1만 5,605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 7,110대를 판매했다. 매출은 1조 7,506억 원이며, 영업손실 387억 원, 당기 순손실 396억 원으로 실적이 집계 됐다.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한 쌍용차는 23일,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판매 감소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내수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내수 판매 업계 순위가 3위로 한 단계 올라서는 등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5월 이후 역대 월 최대실적을 매월 갱신하는 등 내수 성장을 주도했다.

수출 실적도 신흥시장 공략이 강화되면서 2분기에는 전년 대비 27.6%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점차 회복 되는 추세다. 상반기 손익은 렉스턴 스포츠 공급확대 영향으로 지난 2분기 판매 및 매출이 지난 1분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분기 손익은 대폭 개선(1분기 △313억, 2분기 △75억) 됐다.
개선 되고 있는 분기 손익은 하반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판매 증가세에 따라 하반기 생산물량 증대 및 수출물량을 예측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내수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출고 적체를 보이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공급 확대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적 또한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사진]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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