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이적 첫 홈런-통산 10호 폭발…TB 패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22 10: 00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7)이 이적 이후 첫 홈런을 폭발했다. 
최지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적 첫 홈런이자 시즌 3호, 통산 10호 홈런이다. 
4타수 1안타 1타점.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최지만은 시즌 타율은 2할5리에서 2할8리(48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1호 홈런과 함께 6타점째를 기록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마이애미 우완 선발 파블로 로페스를 맞아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4.2마일 빠른 공을 쳤지만 내야를 넘지 못했다. 
4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은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91.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놓쳤다. 
선두타자로 나온 7회말에는 좌완 아담 콘리를 상대했다.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95.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하지만 9회말 1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으로 만회했다. 마이애미 우완 마무리 카일 바라클로를 상대로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94.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가 무려 140m, 대형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3시즌, 77경기 만에 통산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가 3-2로 탬파베이를 눌렀다. 선발 로페스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 마틴 프라도가 2안타 1타점, 카메론 메이빈이 7회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43승5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49승49패 5할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3위.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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