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日 첫 연타석 홈런 폭발 "느낌 아주 좋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22 07: 17

한신 타이거즈 윌린 로사리오(29)가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2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한신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첫 타석부터 요코하마 선발투수 이시다 켄타에게 좌측 담장 장외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뽑아낸 로사리오는 3회에도 이시다 상대로 빨랫줄 같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진출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이자 멀티포. 5회에도 우측펜스를 때리는 1타점 2루타. 안타 3개 모두 장타로 장식했다.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로사리오는 시즌 타율을 2할4푼2리로 끌어올렸다. 6홈런 26타점 OPS .665로 여전히 시즌 전체 성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지만, 지난 18일 1군 복귀 후 3경기에서 11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으로 완연한 회복세에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것이 본래의 모습이다'며 팀에 시즌 첫 멀티 홈런을 안긴 로사리오가 연봉 3억4000만엔 선수다운 활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6월3일 2군 강등 후에도 좌절하지 않고 땡별 아래서 땀을 흘렸다. 최대 과제인 바깥쪽 변화구에 대책을 찾았다. 2군에서 흘린 땀은 저버리지 않았다. 본 모습은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기대를 표했다. 
로사리오는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느낌이 아주 좋다. 이 좋은 느낌을 이어가 팀에 계속 기여하고 싶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팀 승리에 공헌하도록 하겠다"고 남은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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