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언론의 '즐거운 상상', 추신수의 85G 연속 출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21 05: 45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의 연속 출루 기록은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다.
텍사스는 41승 5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어 포스트시즌은 일찌감치 물 건너간 상태다. 서부지구 1위 휴스턴과는 22경기 차이,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17경기 뒤져 있다. 7월말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까지 콜 해멀스(투수)가 트레이드될 지가 남은 관심사.
추신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5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형으로 텍사스 구단 신기록은 물론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중 최다 기록에 빛난다. 추신수는 생애 첫 출전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도 '좌타자 킬러'인 좌완 조시 헤이더(밀워키) 상대로 2스트라이크 후에 안타를 때려냈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의 남은 시즌을 전망하며 추신수의 연속 출루 기록에 대한 즐거운 상상 시나리오를 썼다. 오랜 기간 텍사스 구단을 담당한 에반 그랜트 기자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역대 신기록인 8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희망이 담긴 예상기를 적었다. 
# 7월 30일 휴스턴전- 추신수는 랜스 매컬러스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6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다. 
# 8월 12일 뉴욕 양키스전- 양키스타디움에서 추신수는 7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다. 역대 3위 기록인 테드 윌리엄스의 73경기(1941~1942년)에 1경기 차이, 역대 2위 기록인 조 디마지오(1941년)의 74경기에 2경기 차이로 다가선다. 이제 모든 사람들은 윌리엄스가 1949년에 세운 역대 최장 기록 84경기에 주목한다. 
# 8월 27일 샌프란시스코전- 83경기 연속 출루 중인 추신수는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좌투수 상대로 휴식. 그러자 윌리엄스는 쉬지 않았다며 추신수의 연속 출루 기록을 인정해야 하냐는 비난 여론이 거세진다.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가 홈 팬들 앞에서 타이 기록과 신기록을 세울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한다.
# 8월 30일 LA 다저스전- 추신수는 클레이튼 커쇼 상대로 5회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85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달성한다. 
텍사스는 21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는 우완 트레버 바우어다. 추신수의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트레버는 올 시즌 8승 6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바우어 상대로 통산 11타수 3안타 1볼넷 타율 .273 출루율 .308을 기록 중이다. 52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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