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고우석, 후반기 LG 투타의 날개가 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18 07: 02

가르시아, 복귀 후 첫 선발 2안타 1타점
고우석, 시즌 첫 홀드로 필승조 기대 
 LG가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했다. LG는 17일 고척 넥센전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승리와 함께 타선에서 가르시아의 복귀로 한층 더 타선이 강해졌고, 불펜에서 고우석이 시즌 첫 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에 힘을 보탰다.

가르시아는 4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80일 넘게 결장했다. 전반기 막판 복귀한 가르시아는 17일 넥센전에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류중일 감독은 가르시아를 5번에다 배치했고, "가르시아의 복귀로 타선 걱정은 덜게 됐다"고 기대했다.
가르시아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회 넥센 선발 해커와 11구 접전 끝에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루수가 포구하지 못한 행운의 안타였다. 이후 득점까지 올렸다. 5-2로 앞선 9회 무사 만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고, 좌익수 실책으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가르시아의 복귀로 이천웅과 양석환이 좌우 투수에 따라 플래툰으로 출장하게 된다. 대타, 백업이 강해지는 효과도 생긴다. 플래툰으로 선발 출장한 이천웅은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불펜에선 고우석이 힘을 보탠다. 전반기가 끝날 즈음 류중일 감독은 "고우석이 불펜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며 필승조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 LG는 불펜의 불안이 가장 큰 걱정거리.
고우석은 5-2로 앞선 7회 선발 윌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전이라면 김지용, 신정락, 진해수가 나올 순서에 고우석이 먼저 나왔다.
2년차 고우석은 7회 넥센의 1~3번 김혜성, 이택근, 김하성을 상대해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회에도 초이스와 고종욱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김민성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이날 유일한 피안타. 좌타자 김규민 타석에서 좌완 진해수에게 공을 넘겼다.
LG가 승리하면서 고우석은 올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1⅔이닝을 책임지며 진해수와 김지용의 부담을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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