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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8승+이천웅 결승타’ LG, 엘넥라시코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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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서정환 기자] LG가 후반기 첫 경기를 상쾌한 대승으로 출발했다.

LG는 17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4위 LG(49승 41패)는 후반기 첫 승을 장식했다. 5위 넥센(46승 47패)은 5할 승률이 깨졌다.

LG 선발 윌슨은 6이닝 7피안타 4볼넷 2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을 챙겼다. 넥센 선발 해커는 5⅔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삼진 5실점으로 부진, 시즌 2패를 당했다.

타격전에서 LG가 이겼다. LG는 1회초부터 이형종의 안타에 이어 박용택의 투런포가 터져 2점을 선취했다. 1회말 윌슨은 김혜성에게 볼넷을 주고 김하성의 몸을 맞춰 흔들렸다. 고종욱의 2타점 동점타가 터져 2-2가 됐다.

LG는 2회 채은성의 2루타, 이천웅의 적시타가 터져 3-2로 리드를 잡았다. 이천웅은 4회에도 희생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천웅은 6회 솔로홈런까지 터트려 대미를 장식했다. 고비 때마다 3안타 3타점을 쓸어 담은 이천웅의 방망이가 단연 빛났다.

LG는 9회 오지환의 볼넷, 박용택의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2루수 실책으로 진루해 만루가 됐다. 가르시아가 떄린 타구를 좌익수 이택근이 못 잡고 송구실책까지 범해 주자 세 명이 모두 홈인했다. 가르시아는 3루에 안착했다.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LG가 쐐기를 박았다.   

LG는 고우석, 진해수, 김지용이 이어 던져 넥센의 추격을 봉쇄했다. 넥센은 9회말 김혜성이 추격의 솔로홈런을 가동했으나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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