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연타석포+김태훈 호투’ SK, NC 5연승 저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17 22: 19

대포와 김태훈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3위 SK(49승47패1무)는 2연승을 기록하며 2위 한화 추격을 계속했다. 반면 NC(34승57패)는 5연승 도전서 좌절했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4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으나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이 위기를 무실점으로 정리하는 등 2이닝을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김강민이 연타석 대포를 터뜨리며 활약했고 로맥도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최정은 KBO 리그 역대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노수광도 멀티히트로 제 몫을 했다.

반면 NC는 선발 베렛이 4⅔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불펜도 SK의 도망가는 발걸음을 잡지 못했다. 타석에서는 박민우 권희동 김성욱이 멀티히트, 스크럭스가 투런포를 기록했으나 유주자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SK는 1회 선두 노수광의 내야안타와 도루, 이어진 1사 3루에서 나온 로맥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2회 1사 1,2루, 3회 무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SK는 3회 2점을 추가했다. 선두 노수광의 3루타로 포문을 연 SK는 1사 3루에서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이어 최정이 좌월 솔로홈런(시즌 30호)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최정은 KBO 리그 역대 7번째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NC는 4회 1사 만루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5회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윤수강의 우전안타, 박민우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NC는 노진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곧바로 김태훈을 올려 버티기에 들어갔다. 김태훈은 나성범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것에 이어 스크럭스 권희동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진화했다.
SK는 5회 반격에서 김강민이 중월 솔로홈런(시즌 3호)을 치며 1점을 달아났다. NC가 6회 1사 1,2루 기회에서 대타 최준석의 병살타로 추격하지 못하자, SK는 6회 2사 후 김강민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타석포를 장식하며 1점을 보탰다.
그러나 NC는 7회 2사 후 나성범의 볼넷에 이어 스크럭스가 서진용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시즌 17호)을 터뜨리며 다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SK도 대포로 반격했다. 7회 로맥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도망간 SK는 최정의 몸에 맞는 공, 강윤구의 견제 실책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김동엽이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8회 박희수가 리드를 지켰고 9회 1사 만루에서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 2사 만루에서 김동엽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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