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 그 후' 후랭코프, 중요해진 후반기 첫 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17 10: 33

세스 후랭코프(30·두산)가 첫 패의 아픔을 뒤로 하고 두산 베어스의 후반기 첫 테이프를 끊는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9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kt wiz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그 중 첫 날 선발이었던 후랭코프는 3회말에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7실점을 하면서 흔들렸고, 개막 후 이어오던 13연승 행진을 중단, 첫 패를 떠안았다.

팀과 개인 모두 아쉬움이 남은 가운데 후반기 첫 경기 상대로 롯데를 만난다. 후랭코프에게 롯데는 반갑다.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지난 4일에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3번째 승리를 따냈다. 후랭코프의 개인 최다 이닝이기도 하다. 전반기 마무리가 아쉬웠던 만큼,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 지난 롯데전의 흐름을 다시 찾을 필요가 있다.
한편 롯데에서는 브룩스 레일리가 선발 등판한다. 레일리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성적(13승 7패 평균자책점 3.80)보다는 다소 주춤하다. 레일리도 지난 4일 두산전에 등판했지만, 5⅔이닝 동안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다소 부진해 설욕을 노리고 있다.
현재 7위 삼성에 승차 없는 8위에 놓여 있는 롯데로서는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시작이 중요하다. 그만큼 레일리의 호투를 바라고 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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