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경기 연속 출루 대업’ 추신수, 3출루 맹활약… 출루율 4할 재진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15 10: 38

추신수(36·텍사스)의 출루 행진이 50경기까지 연장됐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5월 14일 이후 이어온 출루 행진을 50경기로 연장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2할9푼으로 살짝 올랐고 출루율은 3할9푼7리에서 4할로 올랐다.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고르며 가볍게 출루 행진을 이어나갔다. 볼티모어 선발 라미레스와 만난 추신수는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 두 개를 고르며 버텼고, 6구째 바깥쪽 포심패스트볼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자 앤드루스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가 볼넷을 기록했다. 역시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않고 걸어 나갔다. 그러나 앤드루스의 3루수 방면 타구 때 다시 아웃돼 2루를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에 머물렀다. 0-0의 팽팽한 승부는 6회 볼티모어가 스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균형이 깨졌다.
기다리던 안타는 8회 나왔다. 0-1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기븐스를 상대로 깔끔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후 대주자 키너-팔레파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만 키너-팔레파가 루상에서 견제로 아웃되는 등 텍사스는 추신수가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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