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10승' 이용찬, "버티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11 21: 49

두산 베어스의 이용찬이 6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이용찬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0차전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2012년 10승을 거뒀던 이용찬은 이후 불펜으로 나서면 팀의 뒷문을 담당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선발로 복귀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21를 기록했다. 완벽하게 선발 정착한 이용찬은 이날 역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완벽하게 했다.

총 100개의 공을 던진 이용찬은 최고 146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21개), 슬라이더(17개), 포크(15개)를 고루 섞어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용찬은 "오늘도 포수 의지 사인을 믿고 공격적으로 던졌다. 야수들이 수비에서 엄청난 도움을 줘서 내 투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전반기 생각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밸런스와 컨디션 유지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10승을 거둔 부분에 대해서는 "선발로 전환하고 나서 잘 버티자고 생각했다. 잘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 운이 좋은 것 같다. 좋은 포수와 야수의 도움을 받아 10승을 거뒀다. 감독님과 코치님과 트레이닝 파트의 배려와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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