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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언론, "추신수, 보토 이후 최장 연속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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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추신수(36)가 텍사스 레인저스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47경기 연속 출루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가)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3루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지난 5월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993년 7월29일부터 9월16일까지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46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을 경신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연일 추신수의 기록을 조명하고 있는데 이날 경기 종료 직후에도 기다렸다는 듯 관련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텍사스 지역매체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가 4타수 무안타에서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3루 내야안타를 쳤다. 지난 1993년 프랑코의 단일 시즌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을 깼다'며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이자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의 48경기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고 소식을 전달했다. 

보토는 지난 2005년 8월12일부터 10월3일까지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01년 7월29일부터 9월23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48경기 연속 출루한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와 함께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 기록. 추신수는 2경기만 더 출루하면 보토를 넘어 현역 선수 단일 시즌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을 쓰게 된다. 

기사에 따르면 추신수는 "보토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그가 타석에서 어떻게 모든 투구에 집중하는지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신시내티에서 1년을 뛰며 '출루 머신' 보토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이어 포트워스-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가 마지막으로 베이스를 밟지 못한 것은 5월13일 휴스턴전으로 당시 4타수 무안타였다. 그 이후 46경기에서 추신수는 홈런 12개, 2루타 11개 포함 60개의 안타와 함께 볼넷 41개를 기록 중이다. 타율은 2할3푼9리에서 2할9푼4리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추신수의 시즌 출루율 4할2리는 아메리칸리그 4위로 연속 출루 기간은 4할7푼이다. 시즌 타율 2할9푼, 출루율 4할, 장타율 5할 이상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아메칸리그 3명의 타자 중 하나다. 나머지 둘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보스턴)'라고 강조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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