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첫 멀티히트' 오타니, "공이 더 잘 보였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05 15: 29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본인 스스로도 고무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7-4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고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루이스 발부에나의 2루타때 홈까지 밟았다. 

그리고 4회초 무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팀의 득점 기회를 이었다. 뒤이어 발부에나의 안타가 나오며 오타니는 2루에 도달했고 콜 칼훈의 적시타 때 다시 한 번 홈을 밟아 2득점 째를 기록했다. 
5회초 무사 1,3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지만 1루 주자 앨버트 푸홀스가 무리하게 2루를 향하다가 아웃되며 더블아웃으로 타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기록하면서 복귀 이후 첫 멀티 히트와 장타를 동시에 만들어냈다.
이로써 오타니는 다시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OPS도 .890으로 소폭 상승.
경기 후 오타니는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는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공이 더 잘 보였다"면서 "어제보다 오늘 크게 나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스로 고무적인 반응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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