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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G 연속 출루' 추신수, TEX 기록까지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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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추신수(36)의 연속 출루 행진이 어느덧 31경기까지 불어났다. 그럼에도 텍사스 레인저스 팀 기록까지는 갈 길이 멀다. 

추신수는 지난달 1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3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 기간 타율 3할2푼2리 37안타 7홈런 31볼넷 출루율 4할6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7홈런 16타점을 더해 OPS는 1.014. 

추신수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연속 출루는 35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2년 9월2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2013년 4월26일까지 3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바 있다. 단일 시즌 기록으로 본다면 2008년 28경기를 뛰어넘어 개인 최다 기록. 

한 달 넘도록 매 경기 출루하고 있는 추신수이지만 아직 팀의 기록을 넘보기는 역부족이다. 지난 1961년 워싱턴 세내터스로 창단한 텍사스 구단 역사를 통틀어 추신수의 31경기 연속 출루는 공동 20위 기록. 

호세 칸세코가 1994년 4월27일부터 5월30일까지, 훌리오 프랑코가 1990년 8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3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바 있다. 추신수는 칸세코·프랑코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위로 넘어야 할 기록이 19개나 더 남아있다. 

텍사스 구단 역사상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윌 클락이 보유하고 있는데 무려 58경기에 달한다. 클락은 지난 1995년 9월7일부터 1996년 5월12일까지 5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바 있다. 20년이 넘도록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그 이후로 마이클 영이 2005년 8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37경기 연속 출루한 것이 가장 근접한 기록. 추신수의 현재 페이스라면 영의 기록까지 충분히 넘볼 수 있다. 다만 영을 넘어도 클락의 58경기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1949년 보스턴 테드 윌리엄스가 갖고 있는 84경기다. 2위는 1941년 뉴욕 양키스 조 디마지오의 74경기. 일본프로야구에선 1994년 오릭스 스즈키 이치로의 69경기, 한국프로야구에선 2016~2017년 한화 김태균의 86경기가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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