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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SK의 치열한 2위 싸움, 이번주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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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요즘 KBO리그의 판도는 '1특강' 두산을 제외하면 3강4중2약으로 요약된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2위 싸움이다. 2~4위 한화·LG·SK가 1.5경기 이내로 다닥다닥 붙어있으면서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레이스로 전개 중이다. 

한화는 지난 10일부터 7경기째 2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김태균·정근우·양성우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아니지만 지난주 3승3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버티기 모드에 있다. 최근 20경기에서 3연패 이상이 없을 정도로 안정감이 생겼다. 

분위기를 많이 타는 LG는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고 있지만, 오르내림 속에서도 2위권을 유지 중이다. 지난주 꼴찌 NC에 싹쓸이 3연패를 당했지만, 주말 KIA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위 한화와 격차를 반경기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보면 SK의 힘이 많이 떨어졌다. 지난주 2승4패에 그치며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주말 롯데 3연전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게 뼈아팠다.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 6.96으로 마운드가 무너지며 두 달 연속 월간 승률 5할 달성에 위기가 왔다. 

이번주가 관건이다. 2~3위 한화와 LG는 주중 청주에서 3연전을 갖는다. 직접적인 맞대결을 통해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올해 상대전적에선 한화가 6승3패로 앞서있지만 지난 3연전에선 LG가 2승1패로 앞섰다. 5번이나 1점차 승부를 벌일 만큼 만날 때마다 접전을 펼쳤다. 

한화는 LG전 이후 주말에 NC를 만난다. LG는 롯데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주말에는 하위권 팀들과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어 주중에 분위기만 잘 타면 2위 싸움에서 치고 나갈 수 있다. SK도 삼성·KT 등 중하위권 팀들과 6연전이 예정돼 지난주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한화는 침체된 타선과 조금씩 지친 기색을 보이는 불펜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LG는 기복 심한 경기력이 문제다. SK는 불펜 불안과 홈런 의존도가 높은 타선이 약점이다. 점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한화·LG·SK 2위 싸움, 이번주 어느 팀이 승자가 될지 궁금하다. /waw@osen.co.kr

[사진] 한용덕-류중일-힐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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