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도 ‘아우스빌둥’ 참여, 독일 선진 기술인력 양성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6.08 18: 37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그룹의 한국지사인 만트럭버스코리아(주)(대표 막스 버거)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에 참야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만트럭코리아는 한독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가 열린 7일, 부산 벡스코 내 만(MAN) 부스에서는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과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아우스빌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BMW 프레스데이 행사를 위해 현장에 와 있던 김효준 한독상공회의소 회장도 참석했다.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으로, 만트럭버스는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미래의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참가 학생들은 만트럭버스코리아와의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기업 현장의 실무교육(70%)과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30%)이 결합된 총 3년의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국내 아우스빌둥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서와 함께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며 만트럭버스코리아로의 취업도 가능하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참여하는 아우스빌둥 제2기는 4월부터 서류전형 및 필기, 인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정식 시작되며, 특성화 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 등의 자동차학과 재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기술인력교육으로 직업학교에서의 이론교육과 기업현장에서의 실습훈련으로 이뤄진 이원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실무와 이론을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독일에선 자동차 정비뿐만 아니라 제빵, 경찰 등 350여개 직업군에 도입되어 있다. /100c@osen.co.kr
[사진] 왼쪽부터 한독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총괄 매니저 수잔네 뵈얼레(Susanne Woehre), 만트럭버스코리아 야노스 힐레(János Hirrle) 애프터세일즈&서비스 부사장, 한독상공회의소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대표,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Max Burger) 사장, 한독상공회의소 김효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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