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38만7,017대 판매...전년비 5.7% 증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6.01 16: 50

 현대자동차는 2018년 5월 국내 6만1,896대, 해외 32만5,12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총 38만7,01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2.1%, 해외는 6.4% 증가한 수치다.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국내 29만4,887대, 해외 153만3,3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0% 증가했다.
5월 국내 시장에서의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2,521대 포함)가 1만436대가 팔려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6,565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51대 포함)가 5,542대 등 총 2만4,323대가 판매 됐다. 그랜저가 2개월만에 다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그랜저 HEV는 지난 달 전체 판매의 24%인 2,521대가 팔리며 2013년 12월 출시 이래 4년 5개월 만에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했다.

RV는 싼타페(구형 모델 296대 포함)가 1만668대, 코나(EV모델 304대 포함)가 3,741대, 투싼이 2,966대, 맥스크루즈가 140대 등 총 1만7,577대 판매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RV 모델로는 드물게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고 대기 물량도 1만 1,000대가 밀려 있어 싼타페의 호조세는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지난 달부터 고객 인도에 나선 코나 EV는 출고 대기 물량만 1만5,000대를 상회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976대, G70가 967대, EQ900가 836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77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377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840대가 팔렸다.
5월 해외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올 여름부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사진] 현대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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