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한화 출신 앨버스, 日퍼시픽리그 다승 2위-ERA 3위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한용섭 기자] 한화 출신의 투수 앤드류 앨버스(33•오릭스)가 일본프로야구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시즌 초반 퍼시픽리그의 투수들 중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앨버스는 22일 라쿠텐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자랑했다. 121구를 던지며 8회까지 책임졌다. 1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직선타 더블 아웃, 4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병살타, 6회 1사 2루에서 삼진과 땅볼로 위기를 벗어났다. 오릭스 타선이 올 시즌 최다인 16안타로 폭발하며 10-0 완승을 거뒀고, 앨버스는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다. 5월 들어서는 4경기 4전승의 기세를 올리고 있다. 퍼시픽리그 다승 부문에서 타와타 신사부로(세이부, 7승)에 이은 2위, 평균자책점에선 1점대인 우에자와 나오유키(니혼햄, 1.39)와 기시 다카유키(라쿠텐, 1.76)에 이은 3위다. 

센트럴리그까지 포함해도 다승은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톱5 안에 드는 뛰어난 성적이다. 좌완 투수로서 제구력이 주무기인 투수다. 지난해부터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 

앨버스는 2014시즌 한화에서 뛰었다. 2013시즌 중반 미네소타에서 데뷔한 그는 한화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미네소타에서 빅리그 데뷔전 무실점 승리, 2번째 경기 완봉승으로 첫 2경기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이후 부진해 2승5패 평균자책점 4.05로 시즌이 끝났다. 이후 KBO리그를 선택했다. 

그러나 당시 한화는 리그 최하위였다. 수비는 불안했고, 수년째 외국인 투수 성공작은 없었다. 앨버스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28경기(151⅓이닝)에 출장해 6승13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토론토(마이너), 미네소타(마이너), 애틀랜타(마이너)에서 뛰었다. 지난해 애틀랜타의 트리플A에서 12승3패 평균자책점 2.61의 좋은 모습을 보이자, 8월 시애틀로 트레이드됐다. 선발진의 집단 부상으로 빅리그 승격 기회가 왔고, 9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2017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잔류 보장을 받지 못한 그는 일본행을 선택했다. 

한국에서 실패했던 것과는 달리 한 단계 높은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성공기를 적고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위] 오릭스 구단 홈페이지.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