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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인대손상' 테임즈 DL행, 수술 가능성…최대 2개월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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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32)가 엄지손가락 인대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동했다. 최대 2개월 공백이 생길 수 있어 팀이나 개인으로나 엄청난 악재가 될 전망이다. 

밀워키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은 테임즈의 엄지 인대 손상과 함께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으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 손상이 발견됐다. 테임즈가 빠진 자리에는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우완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가 올라왔다. 

테임즈는 지난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8회 땅볼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몸을 날리다 엄지를 다쳤다. 9회 대수비 아귈라로 교체됐고, 검진 결과 엄지 인대 손상으로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테임즈가 27일 저녁에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받게 된다'며 '테임즈가 빠진 동안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헤수스 아귈라가 1루수로 선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브론이 1루 백업을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MLB.com은 테임즈의 공백이 최대 2개월까지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4년 같은 부상을 당한 브라이스 하퍼(워싱턴)는 복귀에 두 달 걸렸고, 지난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도 6주가 지난 뒤에야 복귀했다. 테임즈도 6~8주 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회복력이 좋은 부상이다. 치료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아직 몇 가지 검사가 남아있지만 현재로선 수술을 할 것 같다"며 "수술을 하게 되면 정확한 복귀시기가 나올 것이다. 시간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우린 다시 그가 활약하길 기대하지만 시즌이 잠시 중단될 듯하다"고 말했다. 

밀워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테임즈는 22경기에서 64타수 16안타 타율 2할5푼에 그치고 있지만 팀 내 최다 7홈런을 터뜨리며 13타점을 올렸다. OPS도 .976으로 팀 내 최다기록. 순도 높은 활약을 하고 있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 악재로 장기 결장하게 생겼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15승9패)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에도 악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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