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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FA컵 흑역사 반복..1991년 이후 8연속 4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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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FA컵 4강 징크스는 8번이나 반복됐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4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 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1분 알리의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24분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 후반 17분 안드레 에레라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 시즌 FA컵에서 가장 많은 6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2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도 좋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 86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엔 좌측면에서 맨유 우측 풀백인 발렌시아를 괴롭혔지만, 후반 들어 맨유 미드필더 에레라에게 꽁꽁 묶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징크스는 올해도 반복됐다. 토트넘은 1991년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우승한 이후 한 번도 4강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후 한 번도 FA컵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전까지 7차례나 FA컵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1993년 아스날, 1995년 에버튼, 1999년 뉴캐슬, 2001년 아스날, 2010년 포츠머스, 2012년 첼시, 2017년 첼시에 모두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금은 홈구장인 웸블리 경기장에 대한 안좋은 추억도 살아났다. 토트넘은 1991년 아스날과 준결승에서 이긴 후 웸블리에서 가진 4강전에서 모두 패했다. 1993년, 2010년, 2012년, 2017년이 모두 웸블리에서 가진 경기였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유망하지만 아직 트로피가 없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에 기대가 걸렸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맨유에 막혀 2년 연속 FA컵 결승행 좌절을 맛봤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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