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최고였던 손흥민, 제대로 된 일 없는 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22 09: 08

"제대로 된 일이 없는 날 중 하나였다."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매체들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4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팀의 1-2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86분을 소화했다. 전반에는 좌측면에서 맨유 우측 풀백인 발렌시아를 괴롭히며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맨유 안데르 에레라에게 봉쇄를 당한 손흥민은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영국 매체 BBC는 토트넘의 이날 패배에 대해 1991년 웸블리에서 아스날을 꺾은 이후 한 번도 4강에서 이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재능있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을 증명할 수 있는 트로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BBC는 "해리 케인은 평소와 같은 확실한 터치를 할 수 없었고 올 시즌 최고였던 손흥민에게는 아무 것도 제대로 되지 않은 날 중 하루였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BBC는 토트넘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왜 주전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 대신 미셸 봄을 기용했는지는 따져 물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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