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후임 후보' 비에이라, "9년을 보낸 아스날, 정말 특별하지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22 07: 50

 아르센 웽거(68) 아스날 감독의 뒤를 이을 후임 사령탑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유력 후보인 파트리크 비에이라(42) 뉴욕 시티 감독이 입을 열었다.
웽거 감독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22년 동안 잡았던 지휘봉을 놓는다고 발표했다.
아스날 사령탑 후보로 관심을 받고 있는 비에이라는 최근 뉴욕 라디오 방송인 WNYE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아스날에서 9년을 보냈기 때문에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클럽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팀을 지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비에이라는 아스날과 프랑스의 레전드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웽거 감독과 함께 아스날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로 불리는 그는 2003-2004시즌 아스날의 중원을 든든히 지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우승 역사에 함께 했다.
비에이라는 "내 이름이 다른 축구 클럽들과 연관돼 있다는 걸 들으면 항상 기쁘다"면서 "자부심이 드는 일이지만 동시에 난 이곳에서 행복하다"고 말을 아꼈다.
여지는 남겼다. 비에이라는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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