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바르셀로나, 세비야 대파하고 국왕컵 우승...4회 연속+통산 V30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2 06: 28

국왕컵의 FC 바르셀로나는 강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세비야를 5-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4회 연속이자 통산 30번째 우승이었다.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는 최정예 라인업으로 맞붙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와 메시 투톱을 앞세워 거칠게 몰아쳤다. 세비야는 반면 수비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바르세로나는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엿봤다. 결국 전반 14분 세비야가 역습에 나서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롱패스 한 번으로 쿠티뉴에게 공을 연결했다. 쿠티뉴는 측면 돌파 이후 수아레스에게 공을 전했다. 수아레스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준 세비야는 수비 대신 공격을 택했다. 전방 압박을 강화하고 라인을 올리기 시작했다. 세비야는 나바스의 측면 돌파를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의 반격을 버티고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31분 알바와 이니에스타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세비야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하고, 메시에게 기회가 갔다. 메시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내친 김에 전반 40분 세 번째 골도 성공시켰다. 수아레스와 메시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세비야의 수비진을 무기력하게 무너트렸다. 결국 메시의 패시를 받으느 수아레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는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세비야는 다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위협하기에는 세밀함이 부족했다. 어설픈 공격이 화를 불렀다. 후반 7분 수아레스가 세비야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가 침투 이후 골키퍼까지 제치며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쿠티뉴는 후반 24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하여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쿠티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5-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남은 경기 시간 동안 바르셀로나는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5-0 대승을 거두며 4회 연속이자 통산 30번째 국왕컵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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