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버스 만루포’ 보스턴, 오타니 쉰 LAA 잡고 6연승(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19 14: 27

보스턴의 대포에 에인절스가 또 침몰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라파엘 데버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9-0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보스턴(15승 2패)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지켰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에인절스(13승 5패)는 2연패에 빠졌다.
전날 선발투수로 나서 첫 패전을 경험한 오타니 쇼헤이는 휴식을 취했다. 오타니는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삼진 3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에게 공략을 당했다.

보스턴의 화력이 에인절스를 압도했다. 보스턴은 1회초부터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와 미치 모어헤드의 적시타가 터져 선취점을 뽑았다.
승부처는 3회초였다. 무키 베츠의 안타에 이어 라미레스가 야수선택으로 살아나갔다. J.D. 마르티네스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모어헤드는 다시 한 번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라파엘 디버스는 상대 선발 스캑스의 76.5마일 커브볼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만루홈런으로 보스턴이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7회초 J.D.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 9회초 모어헤드의 투런포까지 터져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에인절스 타선은 6안타를 뽑았지만 집중력이 부족해 영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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