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잘 막고, 잘 치고" 신바람 연승에 미소짓는 류중일 감독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5 12: 09

4연승을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최근 상승세 이유를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연승 기간 팀 분위기를 밝혔다.
전날(14일) KT를 상대로 8-0 승리를 거둔 LG는 4연승 질주를 달리며 5할 승률(9승 9패)을 맞췄다. 선발 투수가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타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한 방씩 해결해주고 있다.

4연승 기간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1.24. 선발 평균자책점은 0.32에 불과하다. 팀 타율은 2할5푼4리로 다소 주춤하지만 득점권 타율이 3할로 높아 필요한 순간 득점을 내며 승리 공식을 만들어갔다.
전날 경기 역시 선발 헨리 소사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가운데, 박용택과 오지환이 각각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균형을 이룬 투·타 밸런스에 류중일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류중일 감독은 "아무래도 선발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다. 모두 5회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또 타자들도 필요할 때 한 방씩 해주고 있다"며 "투·타가 맞아 들어가면서 연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선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골고루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어제는 (박)용택이가 하나 치고 (오)지환이가 뒤에서 한 방 쳐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는 라인업에 작은 변화를 줬다. 6번 타자로 나섰던 양석환이 8번 타자로 자리를 옮기고, 유강남이 6번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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