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⅔이닝 무실점' 차우찬 "몸 상태도, 구위도 좋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1 16: 18

 LG 좌완 차우찬이 시범경기에서 건강한 몸 상태를 확인했다. 
차우찬은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2⅔이닝(39구) 3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 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페이스가 늦어, 이날 처음 실전 경기를 치른 차우찬은 좋은 몸 상태를 보여줬다. 
최고 구속이 145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도 128km 내외가 찍혔다. 110km대의 커브도 구사했다. 투구 수만 끌어올린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시간이 길지 않을 전망이다. 

차우찬은 1-7로 뒤진 5회 등판했다. 첫 타자 장영석을 3구삼진으로 잡아냈다. 14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박동원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에는 김지수를 2루수 뜬공, 초이스를 유격수 땅볼, 김태완을 129km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수환을 중견수 뜬공,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허정협의 빗맞은 타구는 1루수 내야 안타. 장영석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내보내자, 최성훈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차우찬은 "준비 기간이 길었는데 몸 상태가 좋다"며 "오늘은 경기 내용보다 몸 상태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첫 등판 치곤 구위도 괜찮았던 것 같다. 준비 잘해서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