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넥센 '불펜데이2', 손동욱-김동준 2연투 반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1 16: 09

 넥센의 불펜 오디션이 성공리에 끝났다. 장정석 감독의 최종 선택만 남았다. 우완 김동준과 좌완 손동욱은 2연투로 눈도장을 받았다.
넥센은 20~21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불펜 투수들로만 운영했다. 개막 엔트리를 결정하기 위해 최종 불펜 오디션이었다.
21일 넥센 불펜은 LG 정예 라인업을 상대로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첫 번째 투수로 나온 문성현은 2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유강남과 강승호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만루 좌타자 안익훈 타석, 넥센은 좌완 김성민이 올라왔다. 선발과 불펜 롱릴리프가 가능한 김성민이 안익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박용택에게 2루타, 2사 후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으나 좌완 불펜 가능성도 보였다.
4회에는 전날 등판했던 김동준이 다시 올라왔다. 이틀 연속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좌완 손동욱도 이틀 연속 등판, 전날 1이닝 1실점했던 손동욱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만회했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 전 "조덕길이 어제 홈런을 맞았지만 쓰임새가 있을 것이다. 김병준과 손동욱은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좌완 이영준과 우완 김선기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8회 셋업맨 김상수(1이닝 무실점), 9회 마무리 조상우(1이닝 무실점)를 올려 필승조 최종 점검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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