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예약판매 첫 날 733대...보조금 가능 물량의 3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3.20 08: 58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쏠린 예약판매 열기가 뜨겁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예약판매를 시작한 19일, 하루에만 733대가 접수 됐다고 한다. 올해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이 240대분인데, 첫 날 접수에 3배를 넘겨 버렸다. 
733대는 서울이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로 분포 돼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대차가 넥쏘 예약판매 일정을 공개하자 영업점마다 예약 문의가 빗발쳤고, 예약판매가 시작된 19일 아침에는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1시간 만에 500여 대가 몰려 한 때 시스템이 지연되기까지 했다고 한다.
올해 책정된 정부(환경부)의 수소전기차 국고보조금은 대당 2,250만 원씩 158대에 지급 가능한 액수다. 작년에 이월 된 금액까지 포함하면 약 240대 가량 지원이 가능하다. 지자체 보조금은 최종 공고가 나와야 알 수 있지만, 대당 1,000~1,250만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자체 보조금 또한 국고보조금이 지원 가능한 대수 내에서 집행 될 예정이다.

19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고를 낸 서울시의 경우 대당 1,2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며 울산시도 20일 1,150만원으로 확정했다. 국고보조금 2,25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최대 3,500만 원이 돼 넥쏘 모던은 3,390만 원에, 프리미엄은 3,72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넥쏘는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 된 친환경차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09Km를 달릴 수 있다.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 구실도 하는 넥쏘에는 반자율 주행이 가능한 첨단 기술과 각종 안전 장치가 장착 돼 있다. 
정부도 친환경차 보조 고갈 우려에 대해 '필요하다면 추가 예산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0c@osen.co.kr
[사진]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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