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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분석] NC 포수 문제,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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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NC의 포수 공백,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

NC의 올 시즌 최대 화두는 포수다. 1군 진입 후 5년간 주전 포수로 안방을 든든히 지킨 김태군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군복무를 위해 경찰야구단에 입대했다. 외부에서 즉시 전력 수혈도 없었다. 결국은 내부 자원으로 해결해야 한다.

스프링캠프에서 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가장 먼저 기회를 받은 선수는 해외파 출신 2년차 신진호. 김경문 감독은 시범경기 첫 주 5경기에서 모두 신진호를 주전으로 투입했다. 18일 대전 한화전에도 신진호가 8번타자 포수로 선발 마스크를 썼다.

그러나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1회 이용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로건 베렛의 원바운드 공을 블로킹하지 못해 폭투로 연결됐다. 6회에는 무사 1루 송광민 타석에서 6구째 폭투에 이어 8구째 포일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1사 3루가 됐다.

투수 정수민은 급격히 흔들렸고, 다음 타자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이날 승부를 가른 결승점으로 포수 쪽에서 우려한 문제가 나왔다. NC는 1-2로 졌다.

신진호는 타석에서 2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5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시범경기 첫 주 5경기에서 11타수 1안타 타율이 9푼1리에 불과하다. 시범경기 첫 날 마산 SK전에서 1안타를 친 이후 9타수 무안타로 침묵이다.

NC는 신진호와 함께 박광열·윤수강도 함께 1군에 동행하며 백업으로 기회를 얻고 있다. 박광열은 이날 8회 2사 2루에서 포일을 범했지만 빠른 후속 동작으로 공을 잡아 정확한 송구로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한 번 믿음을 주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시범경기는 이제 20~21일 삼성전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급격한 변화는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C로선 조금 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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