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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분석] ‘실전감각 OK’ 켈리, 개막 준비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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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SK 외인 에이스 메릴 켈리(30)가 마지막 테스트를 비교적 무난하게 끝냈다. 유일한 문제였던 실전감각 정비도 마쳤다. 개막전 등판 준비가 모두 끝났다.

켈리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단 6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마산 NC전에 등판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켈리는 마지막 시범경기 일정을 마치며 오는 24일 롯데와의 개막전에 대비했다.

NC전에서는 초반 흔들렸던 켈리였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1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해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구속이 정상적으로 나온 것을 고려하면 감각이 유일한 문제였는데 이날 위기관리능력까지 과시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왔고, 대다수가 140㎞대 후반에 형성되며 넘치는 힘을 과시했다. 14개를 던진 컷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 8개를 던진 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에 이르렀다. 이 외에 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며 감각을 정비했다.

1회는 1사 후 김혜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혜성의 도루 시도를 견제로 잡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정리했다. 2회에는 박병호를 삼진으로, 장영석을 1루 땅볼로 잡아냈다. 2사 후 예진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지수를 3루 뜬공으로 정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추재현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1사 후 주효상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임병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정리했다. 임병욱의 타구는 우익수 한동민의 호수비까지 등에 업었다.

4회에는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잡고 무난하게 출발했다. 박병호의 유격수 방면 타구 때 실책이 나오며 주자를 내보냈으나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장영석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예진원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부터는 완전히 감을 잡은 투구 내용이었다. 김지수를 2루 땅볼로 잡아낸 것에 이어 1사 1루에서는 주효상을 1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했다. 6회에는 임병욱 김혜성을 루킹 삼진으로 연달아 처리하고 기세를 올렸다. 임병욱은 커브로, 김혜성은 빠른 공으로 나란히 3구 삼진 처리했다. 이어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정리하고 자신의 투구 이닝을 모두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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