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4연승’ 힐만 감독, "타격 만족,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17 16: 25

시범경기 4연승 및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타격과 수비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시범경기’ 넥센과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3-4로 뒤진 7회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4득점, 역전에 성공한 뒤 8회 정진기의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문승원이 3이닝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나머지 불펜투수들이 깔끔한 투구로 넥센의 추격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나주환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정진기 로맥 정의윤이 각각 2안타씩을 신고하며 좋은 감을 이어나갔다. 불펜 호조와 짜임새 있는 득점 루트는 올 시즌 기대치를 키우고 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선발 문승원이 컨트롤 난조로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고전했으나 이어 나온 투수들이 효과적으로 잘 막아줬다. 타격은 만족스럽다. 7회 집중타로 4점을 내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는 특히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오래간만에 홈팬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SK는 18일 넥센전에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메릴 켈리가 등판해 최종 점검을 가질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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