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위기 관리 과시' 소사, 두산전 4이닝 무실점 쾌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17 14: 49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33)가 첫 실전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소사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소사는 박건우(중견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지미 파레디스(우익수)-오재원(2루수)-국해성(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소화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를 뜬공으로 막은 소사는 허경민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일과 김재환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양의지를 3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파레디스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원과 국해성을 모두 범타로 끝내 실점을 하지 않았다.
고비는 3회부터 시작됐다.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가운데 박건우와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오재일과 김재환을 모두 내야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역시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없이 넘겼다. 양의지와 파레디스에게 연이어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오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를 잡아내 아웃카운트 2개를 순식간에 채웠다. 이어 국해성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77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5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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