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고전한 왕웨이중, 한화전 5.2이닝 8안타 4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17 14: 36

NC 대만인 투수 왕웨이중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왕웨이중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등판,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정예 타선에 집중타를 맞으며 고전했지만 150km대 강속구로 정면 승부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미국 애리조나-LA 스프링캠프에서 3차례 선발등판, 9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인 왕웨이중은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오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시즌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이날은 최종 리허설이었다.

1회 시작부터 한화 1번 이용규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송광민에게 던진 2구째 132km 체인지업이 바깥쪽 높게 들어가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공 3개로 2실점하며 시작했지만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김태균을 3루 땅볼, 최진행을 2루 땅볼 처리하며 1회를 공 10개로 끝냈다. 
2회에는 하주석을 151km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제라드 호잉을 좌익수 뜬공, 최재훈을 3루 내야 뜬공 잡고 삼자범퇴한 왕웨이중은 그러나 3회 1사 후 이용규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송광민을 149km 몸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정근우에게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 
4회에도 선두 최진행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하주석을 2루 땅볼, 호잉을 좌익수 뜬공 잡았으나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선진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그러나 5회 2사 후 연속 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무사 2루 위기를 초래했다. 이어 김태균의 3루 강습 타구가 노진혁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졌고, 그 사이 정근우가 홈을 밟아 4점째를 내줬다.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잡고 5회를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왕웨이중은 하주석을 3루 파울 플라이, 호잉을 1루 땅볼 처리한 뒤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76개로 스트라이크 54개, 볼 22개. 최고 구속 150km 직구(33개) 외에도 슬라이더(33개) 체인지업(9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다. /waw@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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