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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분석] 이민우도 실점 흔들…KIA 미완의 4~5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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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의 4~5선발진이 불안감을 주고 있다. 

선발후보 이민우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했다.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팻딘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바통을 받아 5회 등판했다. 첫 타자 김지수를 2루 땅볼로 솎아냈으나 박동원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고 추격의 점수를 내주었다. 141km짜리 낮은 직구를 넣었지만 박동원의 힘있는 스윙에 당했다. 

6회까지 5타자를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요리해 안정감을 찾았다. 6회말 최형우가 솔로포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를 볼넷을 허용했고 우월 2루타와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를 병살과 삼진으로 요리하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투구수는 48개. 직구, 슬라이더와 포크를 위주로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시범경기 2번의 등판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비교적 좋은 볼을 던졌고 제구력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장타와 7회 집중타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민우는 "슬라이더와 커브는 많이 잡혔다. 아직은 직구와 스플리터 밸런스가 좋지 않다. 이것을 보완하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개막 엔트리에 진입과 5선발 자리가 욕심이 난다. 현재 상태라면 어렵지만 더 열심히 준비해서 목표 이루겠다. 투구폼 수정중인데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목표를 이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어깨 피로 증세로 조정이 늦어지면서 사이드암 박정수와 4~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임기영이 돌아올 때까지는 선발진에서 힘을 보태야 한다. 그러나 스스로 밝혀듯이 마운드에서 아직은 완전한 모습은 아니었다. 

박정수도 13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등판했으나 4이닝 7피안타 4실점했다. 첫 등판의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이날 이민우도 두 이닝에서 실점하면서 KIA는 4~5선발 구성은 아직까지 미완성이다. 두 투수는 다음 등판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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