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센 체크] 넥센 한현희, 5선발 확정…신재영 피홈런 2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16 15: 41

넥센 한현희가 5선발 투수로 확정되었다. 
한현희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 또 다른 선발요원 신재영은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1회 흔들렸다. 1사후 버나디나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후 최형우와 나지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러나 3회까지 7명의 타자를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하며 45개의 볼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4km.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현희는 5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경기전 장정석 감독은 "그동안 5선발을 결정하지 않고 지켜보았는데 오늘 경기를 마치고 (한현희를) 선발투수로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펼쳤다. 이에따라 선발 후보였던 김성민과 좌완 이승호는 예비군으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회부터 바통을 이은 신재영은 1사후 나지완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흔들렸다. 그러나 안치홍과 이범호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5회도 선두타자 안타를 내주었지만 탈삼진 2개를 포함해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6회말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낮은 몸쪽 직구를 최형우가 잘 걷어올렸다. 마지막 타자 안치홍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56개. 장타 2개가 흠이었지만 특유의 제구와 슬라이더가 돋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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