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최형우 솔로포' KIA, 넥센 4-3 제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16 15: 40

KIA가 넥센과 접전 끝에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나지완과 최형우의 솔로포 2개와 백용환의 결승타, 소방수 김세현의 완벽한 마무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2승1패. 
정예 타선을 꾸린 KIA가 먼저 공세를 펼쳤다. 1회말 로저 버나디나의 볼넷과 2사후 최형우와 나지완이 연속안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나지완은  4회초 바뀐투수 신재영의 4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2018 시즌 자신과 팀의 첫 홈런. 

5회초 넥센이 1사후 박동원의 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최형우는 6회말 신재영의 몸쪽 낮은 직구를 가볍게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으로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목표인 장타력 증강을 예고하는 한 방이었다. 
넥센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7회초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내고 임병욱의 우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지수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8회말 2사후 서동욱과 정성훈이 연속 볼넷을 얻고 백용환이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틀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팻딘은 4이닝을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민우는 3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했다. 임창용이 8회 무사 1,3루 위기를 초래하고도 노련하게 벗어났다. 김세현이 9회를 퍼펙트로 막고 한 점차를 지켰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3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실점올 막았다. 신재영이 3이닝 4피안타 2실점했고 오주원은 7회를 실점없이 넘겼다. 그러나  8회 등판한 김동준이 볼넷 2개와 적시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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