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박진희 체포? '리턴', 악벤져스 복수는 대체 누가 하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15 07: 26

복수의 대상인 악벤져스는 도대체 누가 응징을 할까.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최자혜(박진희 분)는 독고영(이진욱 분)에게 긴급 체포됐다. 이는 김동배(김동영 분)이 강인호(박기웅 분)의 칼에 찔려 중퇴에 빠진 뒤 후회를 하는 최자혜의 마음을 독고영이 흔들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앞서 최자혜는 19년 전 자신의 딸을 죽게 했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법적 처벌을 받지 않은 네 명의 소년, 지금의 악벤져스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다. 악벤져스의 악행을 은폐한 이들을 차례대로 살해하거나 협박했던 최자혜다. 공범은 김동배와 김정수(오대환 분), 그리고 김동배의 형인 태민영(조달환 분).

'리턴'은 이 같은 사실을 매회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 왔다. 조금씩 드러나던 최자혜의 과거는 궁금증 유발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최자혜의 짜릿한 복수를 기대케 만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계획한 복수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사고들이 발생하면서 최자혜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촉법소년 출신인 독고영이 있었다. 결국 독고영은 최자혜의 복수를 멈추게 만들었다. 눈물을 펑펑 쏟은 최자혜는 독고영 앞에 팔을 내밀었고, 독고영은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최자혜의 복수 대상인 악벤져스는 서로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것 외에는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 
물론 강인호는 과거의 일로 인해 가정이 파탄날 위기에 처했지만, 시청자들이 원하는 복수의 그림은 아니었다. 또 자수를 하겠다고 하던 서준희(윤종훈 분)는 어렵게 경찰서에 갔지만, 강인호가 바꿔치기한 USB로 당황스럽다는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제 최자혜마저 체포가 된 상황. 이제 남은 건 독고영의 활약과 의도적으로 체포가 된 태민영이다.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리턴'이 악의 축 악벤져스를 어떤 방식으로 응징을 할지, 남아 있는 회차 동안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진짜 복수'가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리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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