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등판' 류현진, 콜로라도 상대 2⅔이닝 4실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12 06: 20

LA 다저스에서 활약중인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아쉽게도 홈런을 얻어 맞았지만 투구 내용이 나쁜 건 아니었다. 동료들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류현진을 위해 화끈한 공격 지원을 펼쳤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
출발부터 좋았다. 류현진은 1회 찰리 블랙몬(1루 땅볼), DJ 르메이휴(중견수 플라이), 놀란 아레나도(우익수 플라이)를 공 7개로 제압했다. 

다저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2회 맷 켐프의 좌전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고 야스마니 그랜달의 우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2루 땅볼, 코리 시거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5-0으로 점수차를 넓혔다.  
류현진은 2회 트레버 스토리와 이안 데스먼트를 외야 뜬공으로 유도하며 단숨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게라르도 파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크리스 아이아네타와의 대결에서 중월 투런 아치를 얻어 맞았다. 평정심을 되찾은 류현진은 데이비드 달을 삼진 아웃으로 잠재웠다. 
다저스는 5-2로 앞선 3회 선두 타자 맷 켐프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점 더 보탰다. 그리고 야스마니 그랜달과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고 크리스 타일러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8-2. 
류현진은 3회 선두 타자 노엘 쿠에바스와 풀카운트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찰리 블랙몬을 삼진 아웃으로 잠재웠다. 2사 후 DJ 르메이휴의 중전 안타와 놀란 아레나도의 볼넷으로 2사 1,2루 실점 위기서 팻 벤디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하지만 팻 벤디트가 트레버 스토리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으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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