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복귀' 이치로, CIN전 1번 좌익수 선발 출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12 05: 02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 복귀전을 치른다. 이치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의 몸이 된 이치로는 타 구단 이적을 꾀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일본 무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치로는 어떠한 상황에도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첫 발을 내딛었던 시애틀에서 현역 연장의 꿈을 이루게 됐다. 기본 75만 달러의 계약이며 성적에 따라 125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치로는 2001년 빅리그를 처음 밟았고 데뷔 첫해 타율 3할5푼 242안타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그 후 2012년까지 시애틀에서 뛰었고 2010년까지는 10년 연속 200안타의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이치로는 "시애틀은 항상 내 집과도 같은 곳이었다. 시애틀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내 경력에서 이룬 모든 것을 시애틀에 바치고 싶다"고 말하는 등 마지막 불꽃을 태울 각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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