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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린 영입’ MIN, 아니발 산체스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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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선발 자원 랜스 린을 영입한 미네소타가 아니발 산체스(34)를 방출했다. 미네소타와 산체스의 인연은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끝났다. 

미네소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산체스를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11일) 린과 1년 최대 14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은 미네소타는 40인 로스터 내에 린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산체스 방출을 선택했다.

산체스와 미네소타의 인연은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산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1년 최대 2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고 재기를 꿈꿨다. 그러나 두 차례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결국 미네소타는 더 신뢰 있는 선발 자원인 린을 택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계약 내용에 따라 산체스에 61만5000달러를 지불한다. 산체스도 씁쓸한 상황이지만, 미네소타 또한 산체스를 정규시즌에 단 한 번도 활용하지 못한 채 적지 않은 금액을 날린 셈이 됐다.

2006년 플로리다에서 MLB에 데뷔한 산체스는 지난해까지 MLB 통산 284경기(선발 262경기)에서 90승94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한 베테랑 우완 선발 자원이다. 디트로이트 소속이었던 2013년 14승을 기록하는 등 총 네 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그러나 2016년 7승13패 평균자책점 5.87, 지난해에는 3승7패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하락세를 그렸다. 이번 방출로 개막 직전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할 처지가 됐다. MLB 보장 계약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마이너리그 계약조차 시간이 걸릴 가능성 또한 제기된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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