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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KT 만나는 SK텔레콤의 지상과제, 절대로 패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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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절대로 패하면 안된다. 살얼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SK텔레콤의 지상과제는 자력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5연패 이후 4연승으로 반전드라마를 꿈꿨지만 1승 2패로 주춤하면서 결국 6승 7패 득실 -2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이제는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정말 한 경기만 더 패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봄 날의 꿈으로 바뀌는 달갑지 않는 상황이 됐다. 지상과제를 이어 나가기 위한 SK텔레콤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 KT를 만난다. 절대로 패하면 안되는 처지가 됐다.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가 5경기인 상황에서 SK텔레콤은 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2라운드 3주차 경기를 치른다. 8일 KT를 시작으로 14일 bbq, 18일 KSV, 22일 MVP, 25일 콩두전까지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5개 팀 모두 SK텔레콤 못지 않게 승리가 절실한 팀들이다. 특히 8일 만나는 KT는 킹존을 잡고 결승 직행을 노리고 있는 강호. 1라운드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쓰라린 1-2 패배를 안긴 적이 있다. 만약 KT전을 놓친다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5위까지 현재 7승 이상을 가져간 상황에서 자력 진출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5경기를 모두 승리해 11승 7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하는 것이다.

김정균 SK텔레콤의 구상도 마찬가지다. 7승 6패인 4위 KSV와 5위 락스와 승차 1경기를 좁히지 못한다면 포스트시즌 탈락의 수모를 당할 수 있다. 단일리그가 시작된 2015시즌 부터 스프링시즌 매년 우승을 차지했던 SK텔레콤이 LCK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조차 진출하지 못하는 위기감은 피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선수단에 감돌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6일 킹존전 0-2 완패는 딜러진의 부담감과 신예들의 경험 부족 등 보완됐지만 여전히 안고 있는 SK텔레콤의 문제점이 신랄하게 드러난 경기다. 공격 지표나 경험적인 면에서 KT의 우세가 예측되지만 SK텔레콤이 물러날 수 없는 이유다.

'뱅' 배준식-'울프' 이재완이 버티는 봇이 '데프트' 김혁규-'마타' 조세형이 버티는 KT의 봇과 비슷한 구도로 흘러간다고 보면 결국 결판이 나는 승부처는 정글-미드 싸움이 될 공산이 높다. '스코어' 고동빈의 경험을 '블라썸' 박범찬이 어느 정도 감당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페이커' 이상혁 또한 캐리의 부담감을 이겨내느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이 초반 스노우볼 주도권 싸움이 밀린다는 건 경기 시작 15분 시점에 상대방과 골드 획득량 차이 평균을 살펴보면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선두 킹존의 수치가 457인 점을 감안할 때 SK텔레콤은 -208이다. KT는 113이지만 SK텔레콤 보다는 321이 앞선다.

KT라는 강적을 만난 SK텔레콤에게 그 어느 경기 보다 짜임새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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