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예약?' 日 기요미야에 PHI 스카우트 "곤살레스 유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18 14: 49

"유형으로 따지면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가깝다." 일본이 또 하나의 '빅리거' 예감에 떠들썩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은 18일 "기요미야 고타로(19)가 신인으로서는 니혼햄 파이터즈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니혼햄에서 고졸 신인이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것은 2008년 나카타 쇼 이후 10년 만이다.
기요미야는 일본이 주목하는 '특급 신인'이다. 와세다 실업고교 재학 당시 3년 간 111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고, 드래프트 1순위로 니혼햄에 입단했다.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떠난 자리에 나타난 '대형 신인'에 일본 현지에서는 일제히 기요미야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로 나오고 있다.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기요미야는 관심 대상이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카우트는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갈 선수를 계속 조사해야 한다"고 밝히며 "(기요미야는) 헤드 스피드가 빠르다. 애드리안 곤살레스(다저스)와 비슷한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곤살레스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14시즌 동안 통산 311홈런을 때려낸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 중 한 명이다. 비록 지난해 부상 등으로 7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기요미야는 1군 스프링캠프 참가에 "기쁜 일이지만, 긴장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2012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투수로 참가했던 기요미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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