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9개월 줄다리기 끝, 2017 임단협 타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1.16 08: 40

현대자동차가 작년 4월 시작한 2017년 임단협을 9개월 만에 가까스로 마무리 지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15일, 지난 10일 도출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1.06%가 찬성해 합의안이 통과 됐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인원(총원) 4만 9,667명 중 4만 6,082명(92.78%)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2만 8,137명(61.06%), 반대 1만 7,714명(38.44%), 무효 231명, 기권자 3,585명으로 합의안이 최종 가결 됐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10일 열린 40차 본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기본급 5만 8,000원 인상(정기승호, 별도승호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00% + 280만원,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직영 특별고용,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이 주요 골자다.
현대차노사는 작년 12월 19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찬반투표에서 부결 됐고, 2차 잠정합의안에서는 1차 합의안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이 추가 됐다. 조인식은 1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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