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추신수, 3번 DH 전망…건강 유지해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1.09 11: 09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개막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각 구단 담당기자들의 예상을 통해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전망했다. 현재 기준으로 개막전을 맞이했을 때의 라인업이었다.
이 예상에서 추신수는 3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는 델라이노 드쉴즈(중견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추신수(지명타자)-애드리언 벨트레(3루수)-노마 마자라(우익수)-조이 갈로(1루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윌리 칼훈(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전망했다.

MLB.com은 “운동능력의 균형이 갖춰진 타순이다. 또한 스피드와 파워, 젊은과 경험이 조화된 타순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3위, 도루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 측면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마자라와 갈로는 중심 타선에서 한 방을 기대할 수 있고, 드쉴즈는 지난해 역동적인 리드오프로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앤드루스와 벨트레 추신수는 프로페셔널한 타자들이다”고 전했다.
또한 “치리노스는 성장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하고 칼훈은 지난해 트리플A에서 굉장한 시즌을 보냈다”면서 라인업 전체를 돌아봤다.
다만, 의문점과 보완점들도 있다. MLB.com은 “지난해 리그 2위에 오른 삼진과 7위에 오른 볼넷으로 인해 라인업에 불균형을 갖고 있다. 볼넷과 삼진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면서 “또한 아메리칸리그에서 수비적으로 뛰어난 라인업이 아니다. 특히 외야가 그렇다. 드쉴즈는 여전히 중견수로 더 나아져야 하고 칼훈 역시 수비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추신수에 대한 의문점도 풀리지 않았다. “추신수와 벨트레의 건강은 과제로 남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텍사스는 외야 자원인 로렌조 케인을 보강 카드로 꼽고 있는데, 이로 인해 라인업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외야수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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