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올해의 차’는 기아차 ‘스팅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12.28 10: 00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조창현)가 뽑은 2017년을 빛낸 최고의 차는 기아자동차 ‘스팅어’였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차에 걸친 ‘2018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8)’ 심사 결과 기아차 ‘스팅어’를 ‘올해의 차’로 선정, 28일 발표했다.
스팅어는 디자인, 편의성, 정숙성, 기술력 등 상품성이 총망라 되는 세부 항목 평가에서 4615점(만점 5700점)을 받아 최고 점수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평가는 스팅어(기아자동차), 스토닉(기아자동차), 뉴 XC60(볼보자동차), G4 렉스턴(쌍용자동차), G70(제네시스), 뉴 캠리(토요타자동차), 뉴 파나메라(포르쉐), 뉴 3008(푸조), 코나(현대자동차), 뉴 5시리즈(BMW) 등(이상 제조사명 가나다순) ‘올해의 차’ 최종 후보 10대를 놓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원 20명이 지난 19일 실차 테스트 후 매긴 평점을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8 올해의 차’와 더불어 각 부문별 수상차도 선정 했는데, ‘올해의 디자인’에 스팅어, ‘올해의 친환경’에 볼트 EV(쉐보레), ‘올해의 퍼포먼스’에 R8(아우디), ‘올해의 SUV’에 뉴 XC60(볼보자동차)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차 스팅어는 ‘2018 올해의 차’에 이어 ‘올해의 디자인’까지 2관왕에 올랐다. 스팅어는 ‘올해의 퍼포먼스’에서도 아우디 R8과 치열한 접전을 펼쳐 한 표차로 3관왕을 놓쳤다.

‘2018 올해의 차’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G70과 볼보차 뉴 XC60, BMW 뉴 5시리즈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G70이 총점 4588점, 뉴 XC60이 4526점, 뉴 BMW 5시리즈가 4480점을 받아 2~4위에 랭크 됐다. 제네시스 G70은 형제차끼리 1, 2위를 다퉜지만 상징성이 큰 스팅어가 전문기자협회 회원들로부터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5월 출시 된 기아차 스팅어는 ‘남자의 본능을 깨우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자동차 브랜드로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새 범주를 개척했다. 본격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세단’으로 개발 된 스팅어는 국산 자동차의 양산형 모델에도 ‘퍼포먼스’라는 개념을 심은 첫 번째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갖췄다. 또한 런치 컨트롤(스톨 발진 모드) 적용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이 4.9초(3.3 가솔린 터보 모델)에 불과해 자동차 애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 동안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5년 인피니티 ‘Q50’,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3년 기아자동차 ‘K9’-렉서스 ‘뉴 ES‘를 ‘올해의 차’로 뽑았다.
‘2018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8)’ 시상식은 새해 1월초 열린다. /100c@osen.co.kr
[사진] 위에서부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18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8)’에 뽑힌 기아차 스팅어, ‘올해의 친환경’ 볼트 EV, ‘올해의 퍼포먼스’ R8, ‘올해의 SUV’ 뉴 XC60. 맨 아래 사진은 지난 19일 파주 헤이리에서 열린 실차 테스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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